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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이색감성 카페 '칠성조선소'

by Hooni Note 2019.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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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장문의 블로그를 마무리하려던 순간.. 다 지워지고 말았네요 ㅠㅠ 다시 쓰려니 힘이 안나지만 꿋꿋하게 다시 써 내려갑니다^^

속초 주말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카페입니다. 바다가 있고 산이 있는 속초에는 멋진 카페들이 많아서 선택이 쉽지 않았어요. 바다가 보이는 루프탑 카페.. 자연을 품은 산장 카페.. 그리고 이색카페까지.. 그 중 요즘 속초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칠성조선소'를 찾았습니다. 같이 가보실까요?^^

 

 '칠성조성소' 가는 길과 입구입니다. 이곳이 카페인지 조선소인지 알 수 없는 역사를 간직한 푯말이 그대로 있는데요. 뭔가 범상치 않은 입구가 더 궁금하게 만드네요~ 사진 속 아래 보이는 큰 건물은 16년째 짓다 만 건물이래요~ 전 제 건물도 아닌데 듣자마자 '아깝다'는 생각이....ㄷㄷ
*주차는 주차요원분이 항시 계시는 거 같고,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는 길가 주차를 했어요~

 

입구 옆에는 기존 건물의 형태를 유지한 채 리모델링된 건물이 있는데요. 어떤 공간일까요?
*열림 11시 / 닫힘 8시, 수요일 휴무이고 수요일이 공휴일이면 목요일 대체휴무라고 하네요.

 

건물 내부에는 '칠성조선소' 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연혁과 사진이 벽에 붙여져 있습니다. 멋진 붉은 색 배의 외관에 1952 - 2017 이라고 새겨져 있는데요. 불과 2년 전까지 실제 조선소로 운영된 곳인가봐요. 역사는 무려 65년.. 카페도 궁금하지만 쉽게 접하기 힘든 조선소 내부도 궁금해지네요.

 

안에서 바라본 카페 입구는 영락없는 조선소 같지만.. 내부는 청초호를 품은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네요. 이 곳이 속초 핫플레이스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첫번째입니다^^

 

12월.. 쌀쌀한 날씨이지만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야외에서 따뜻한 차 한잔.. 상상만 해도 좋죠? 멀리 내다보이는 빨간 다리도 운치가 있네요. 나름 인생샷도 한번 찍어봅니다^^

 

 햇살 받은 청초호가 너무 아름답죠? 물도 깨끗하고 투명하네요~ 참고로 청초호는 속초 바다 바로 옆에 있어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다 싶었는데.. 정작 카페 내부와 메뉴판 등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 ㅠㅠ 녹색창에서 퍼온 사진으로 대체할께요~그래도 귀염냥이 사진은 놓칠 수 없죠?^^

'칠성조선소' 메뉴판 (녹색창에서 퍼옴)

 

지금은 먹방중~ 먹방냥이 왈 "먹는 거 첨보냥?"

 소림냥이도 등장했습니다. 마지막 사진 속 냥이 보이시나요? 신출귀몰에 보호색신공까지 ㅎㅎ

카페 메인 건물 내부에서는 테이크 아웃 잔으로 드실 수가 없는데요. 대신 야외나 입구 옆 건물에서는 가능한 거 같아요. 1층과 2층 모두에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서 바라본 청초호가 아름답네요.

이 건물 일부는 기존에 협력업체가 사용하던 곳 같아요. 예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그냥 폐건물인가 싶지만 건물 내부에는 문화공간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바닷가 마을의 오래된 조선소.. 목선에서 철선 그리고 FRP라는 신소재까지~ 조선소의 지난 시간과 속초의 역사가 간직된 소중한 공간이고 두 목수의 인생이 담긴 곳이기도 하답니다.

 

건물 내부에는 조선소의 흔적과 역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적들이 있는 쉼터와 영상을 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야외에서 공연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는데요. 감성 가득, 영상미 가득 그리고 힐링되는 음악이 너무 좋았어요.. 짧은 단편영화 같은 거 연속으로 상영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칠성조선소' 야외 한켠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있네요. 추워서 이용하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조금 더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확충하고 다듬으면 좋을 거 같아요. 한쪽에는 멋진 보트도 보이네요~^^ '갖고 싶당'

 

시골집에 있을 법한 벽화가 정감이 가네요~ 그 옆으로는 흡연장이 따로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조선소라도 카페로 바뀌니 규모가 어마어마 해서 저런 공간도 나오는 거 같아요~

 

 저희는 좀 추워져서 전면 유리로 되어 있는 저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테이크 아웃 잔에도 별도 빨대는 제공되지 않아요. 대신 먹기 편하게 컵뚜껑이 되어있어요~

 

 마지막으로 아직 오픈되지 않은 공간 공개해봐요~ 현재 카페 메인 건물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거든요. 맞은편에 어마어마한 건물이 새로 오픈할 예정인 듯 해요.. 오픈 일정은 모르지만 내부가 모던하고 층고가 매우 높아서 전형적인 핫플레이스 카페의 모습을 갖추고 있네요. 특히, 청초호를 눈 앞에 둔 2층 창가는 이 카페의 명당이 될거라 생각되네요. 조선소를 카페로 바꾸는 건 정말 어려운 선택이셨을텐데.. 멋진 카페로 그치지 않고 조선소와 속초의 역사가 함께하는 카페가 되었음 하네요^^

이상 소소한 일상 속 행복을 꿈꾸는 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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